영상자료

지용진의 경기in이슈 「박인선대표-지역사회 속 행복한 공동체 되길바래」

Q.반딧불이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반딧불이는 2023년도에 세워져 올해 만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반딧불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움직이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있는데 주로 문화예술분야에 컨셉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반딧불이 안에는 주관활동서비스가 있고, 평생교육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있고,

부설로 성문화 연구소가 있습니다.

    저희는 매년 연초에 1년 동안 맘에 새길 슬로건을 정하고 갑니다.

    올해는 Yes We Can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맘에 새기고 시작했어요.

20년 전에는 제가 혼자 나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그 마음으로 해왔는데 20년이 된 지금은 우리 아이들과

   직원들, 강사님들과 우리 주변에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어요.

 

Q. 발달장애인들의 인식 수준은 어디까지 왔나요?

A. 저희가 이제 20년을 똑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에 창대해진다라는 말을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올해로 4년째 초크아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마감이나 마무리 작업은 강사님들이 해주시고 있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을 본다면 똑같은 작업을 10년한다 가정했을 때,

저는 우리 아이들이 비장애인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한테도 인내심을 갖고 끈기를 가지고 즐겁게 신나게 해보자라고 합니다.

   이 안에서 만큼은 장애 비장애 그런 구분없이 재밌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이 저보다 반딧불이에 애정이 많습니다

 

Q.앞으로의 계획은?

A.저는 반딧불이가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래요.

부모들은 아이들보다 하루 더 살고싶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말이 가장 듣기 싫었어요.

내가 조용히 세상을 떠나도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지금까지 20년을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런 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력하려고 해요.

제가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것보다 제가 있을 때 아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떠나는게 제 목표에요.

시,도에서 나아가 나라에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정책을 많이 발굴해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현장을 함께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게

가장 큰 소망이고 바람입니다. 

 

Q.20년 동안의 소회를 말씀해주세요.

A.한번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쉽다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처음에 제가 반딧불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용인에 복지관이 하나 없는 불모지에 반딧불이를 만들었고, 

우리 아이와 같은 아이들이 많아서 그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게 목표였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좋아서 했기 때문에 정말 신나게 20년을 달려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신나게 20년을 달려가고 싶은 맘입니다. 

 

Q.구독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장애라는건 정해져있는게 아니잖아요? 장애인이 되고싶은 사람도 없고, 장애인 부모로 살고싶은 사람도 없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살아야하는 사람과 부모가 존재하게 하는 이유는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웠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 함께하자는 말을 많이 써요.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실 것 같아요.

보시고 주변에 발달장애 친구들이 있으면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가지고 

각자 갖고 계시는 좋은 영향을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딧불이를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